스페인 "유가와 유로 하락에 침체 피할 수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23 17:01
세계 곳곳에서 경기침체를 공인하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반가운 견해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제로' 성장에 근접해 있다"고 진단하고, "원유 가격 급락,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라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1분기에 국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지난 7월 고점대비 20%나 하락했다. 유가는 50% 넘게 하락했다. 솔베스 장관은 유로화 하락은 자국의 수출에 긍정적이고 유가 하락은 생산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소비여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솔베스 장관은 "수주전만해도 연말 인플레가 3.5%를 넘을 것으로 보았지만 유가하락으로 3%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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