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대형IT주, 52주 신저가 행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23 16:05
대형IT주가 털썩 주저앉았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는 장중 일제히 9~14%대로 추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가장 안전한 주식으로 믿었던 삼성전자는 결국 50만원대가 붕괴됐다.

2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23일 47만7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3만5500원(6.99%) 급락한 47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0만원도 안된 것은 2005년 6월30일 이후 3년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장중 한때는 46만원(-9.45%)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9만원대를 내주며 8만3000원을 기록, 장중 고점(16만8000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장중에는 7만9500원(-12.15%)을 찍으며 52주 최저가도 갈아치웠다.

LG디스플레이 역시 2만원대가 무너졌다. 장중 1만9250원(-10.67%)을 기록, 신저가를 경신한 후 1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가격제한폭인 1800원(-14.75%) 하락해 사상 최저가인 1만400원으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D램, 낸드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돼, 3분기에 순손실 1조 342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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