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양 병원으로 거처 옮겨"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10.23 14:24

美 자유아시아방송 "실세 장성택, 당과 군부로부터 견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의 한 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RFA는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을 인용 "김정일 위원장이 그동안 행사하던 모든 결정권이 위임돼 있는 상태이며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군부가 북한의 정책결정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두 달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내각과 국가보위부, 보안성 등 권력기관에서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실세로 알려진 김위원장의 매제 장성택과 관련해서는 "알려진 것보다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부 언론에 김정일 이후의 실력자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당과 군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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