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하반기에도 '먹구름'(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0.23 14:19

3Q 영업익 전년比 38.4% ↓...무료백신ㆍ네트워크 보안시장 '정체'

안철수연구소가 하반기 들어서도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성장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발표된 안철수연구소의 3분기 성적표는 매출 약 149억원에 영업이익 약 20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8.4%나 급락했다.

당장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안철수연구소의 올해 매출목표와 영업이익은 650억원과 100억원선. 그러나 안철수연구소의 올 3분기까지 누적매출과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467억원과 74억원이다.

4분기가 전통적인 보안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된 경영계획을 맞추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처럼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은 계절적 비수기에 IT 경기침체 따른 시장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격경쟁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얘기다.

여기에 무료백신의 여파로 개인용 PC보안시장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4분기 해외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보안 및 보안컨설팅 사업 공략에 집중해 실적 개선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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