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40선 '오락가락'… 하한가 138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23 13:31

철강·건설·기계 10% 하락

코스피지수가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00p 가까이 하락하며 1040선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고공비행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90.58포인트(7.98%) 급락한 1044.0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030선도 깨면서 1028.50까지 폭락했다.

투신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투신은 269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약세를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31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다.

개인은 286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투신과 외국인 매도에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2%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철강과 건설도 10% 이상 급락세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급락은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9.0% 떨어진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하한가에 가까운 13.4% 내리고 있다.

건설에서는 GS건설이 전날 대비 10.7% 내린 5만6400원이다. 계룡건설범양건영, 삼환까뮤, 서광건설은 하한가다.

전기전자는 8% 이상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만9500원 내린 4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하이닉스도 8% 이상 내리고 있다.

조선주들도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조선주들도 하락세를 보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8개 등 828개이다. 보합은 12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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