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23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백화점 민원은 롯데백화점이 1492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피해 구제율은 26.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백화점의 피해 구제율은 롯데보다 더 낮은 14.7%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대형 할인마트 가운데 같은 기간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세계 이마트(1300건), 피해 구제율이 가장 낮은 곳은 홈플러스(6.7%)로 나타났다"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신세계몰의 피해 구제율이 6.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들 업체가 상품 판매에는 적극적이면서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는 소극적인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업체는 단순히 팔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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