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3일(11:4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연계해 대규모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등이 주관해 설립하는 '신보산은개런티이천팔이차유동화전문회사(SPC)'가 오는 11월 6일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할 계획이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공모회사채 발행이 불투명한 기업에게 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지원, 채무를 상환하게 도와주고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초자산은 국내 30개 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로 기 발행된 유통채권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대상기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의 P-CBO에 참여한 69개 기업 가운데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들이다.
발행 금액은 선순위 421억5400만원과 후순위 21억1100만원이며 만기는 2년이다. 금리는 증권업협회 고시한 2년짜리 'AAA'회사채 기준금리에 0.50%포인트를 더한 수준.
발행구조는 기업들이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이 채권을 한국투자증권(14개)과 현대증권(16개)이 인수, 이를 다시 SPC에 양도해 CBO를 발행하게 된다.
선순위 CBO는 회사채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는 발행 참가기업들이 인수하도록 만들어 책임을 분담하도록 했다. 후순위채권의 인수비율은 발행사의 신용등급에 따라 3~5%로 달라진다.
산업은행이 선순위 채권에 신용공여를 제고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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