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亞 금융시스템 네트워크화 하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23 11:54

금융위기 극복 위해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 강조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스템을 네트워크화해 세계경제의 제3의 축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금융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23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11차 ASEM 경제자문회의(AEBF) 2차 전체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G7, G14, G20 등 국제 회의체들의 정책공조가 시의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뉴욕 및 런던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스템을 네트워크화해 세계 경제의 제3의 축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금융허브를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어 미국의 소비침체로 예상되는 실물경제의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소비를 진작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의 경제공동체를 배타적 경제블록이 아닌 ASEAN+3의 발전적 형태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특히 금융위기가 극복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에서의 조치 외에도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도록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시장경제체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시아지역의 금융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로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다자화 및 AMF(Asia Monetary Fund) 설립 움직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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