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환율·주가 급등락, 국제금융 난맥탓"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0.23 11:45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는 원인에 대해 "국제 금융환경이 대단히 불투명하고 난맥상에 있는데 거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 대책이 금융시장에 먹히지 않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이 본국의 수요 때문에 집중적으로 증권을 매도하는 추세도...(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당국이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 꼭 필요한 정상 거래 등을 제외하곤 내국인 해외 송금, 환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하자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크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은 "(그런 방안은) 아주 긴급할 때 쓰는 마지막 카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거기까지 갈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