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더 적극적으로 주식 사야"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10.23 10:10

- 김기환 플러스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이 현지수대에서는 보다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김기환 플러스자산운용 대표는 23일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다 꺼냈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급개선을 통한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사실 1400대에서 국민연금의 개입은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외인들의 매도물량을 받아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이고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투매물량을 받아주는 것이 증시 붕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23일 외인들은 200억원밖에 매도하지 않았는데 환매수요에 투신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을 통한 수급개선이 필요하다"고 재차 역설했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의 가시적이 개입이 없을 경우 "증시 바닥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단기전망은 "매우 암울하다"라는 입장이다. 외인들이 주식매도를 중단해야 외환시장도 안정되는데 채권까지 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이 더욱 더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국내 주식투자 목표비중 17%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2008년 9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은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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