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폭 커지며 외환거래 급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23 12:00
환율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지난 3/4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8년 3/4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등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23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7% 감소했다.

현물환거래는 8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2% 급감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입 업체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선물환 및 외환파생거래는 각각 7억4000만달러, 5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2%, 3.2% 줄었다. 외환스와프거래는 9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96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났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거래도 급감했다. 3분기 중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77억달러로 전분기(242억달러)에 비해 165억달러가 줄었다.

이에대해 한은 관계자는 "조선, 중공업업체들의 수주가 줄어 들고 무역수지 적자 확대 및 미국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시장에서의 환율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거주자들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거래(NDF) 순매수 규모는 68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들의 역외 NDF거래 규모는 10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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