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속절없는 상승' 한때 1436원

머니투데이 이윤정 기자 | 2008.10.23 09:39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급등하며 1400원 위로 올라왔다. 경기침체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폭등한 1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143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로 마감하면서 서울외환시장도 개장 전부터 환율 상승이 예상되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반적인 환율 상승 기조를 당국이 인정한 것 같다며 공격적인 개입은 힘들 것이란 반응이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 현물환 거래량이 많지 않고 달러 수요 우위 상황에서 개장가까지 높게 시작된 이상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23일)도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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