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폭락 1050선까지 밀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23 09:09

美증시 하락+경기 침체 우려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의 5% 이상 급락과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장초반 6% 이상 무너지면서 1050선까지 밀리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대두되면서 5.7% 급락하면서 90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전날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 가능성과 파키스탄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소식도 코스피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에 비해 73.67포인트(6.49%) 하락한 1060.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전날 작성한 연저점(1095.56)을 깨뜨리고 신 연저점을 연이어 만들며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장초반 1056.44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에 비해 57.0원 폭등한 1420원으로 출발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2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91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건설도 8%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도 5.8%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없이 36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617개이다. 보합은 1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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