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익 800억대 예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23 09:06

신영證은 1000억대 손실 전망

23일 실적발표 예정인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대로 예상됐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조3400억원, 영업이익 835억원, 순이익 1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73%, 65% 급감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사별로 격차가 심해 실제 실적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하나대투증권이 2080억원의 이익을 예상한 반면 신영증권은 1061억원의 손실을 예상해 격차가 무려 30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하여 81.0%에서 82.4%로 상향조정했으며, 판관비율은 기존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던(2분기말과 3분기말 환율이 동일할 것으로 가정) 환율 상승에 의한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이 약 3100~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14.0%에서 19.3%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영업이익을 기존 3624억원(영업이익률 5.0%)에서 -1061억원으로 하향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최근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9.9% 감소한 6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34억원(영업이익률 1.0%)으로 1998년 이후 최악의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내수판매대수가 19.9% 감소했고, 수출 역시 16.3% 감소해 전체 판매대수는 17.7% 감소했다"면서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25.6% 상승했지만 휴가, 임단협타결 지연 등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실적부진의 주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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