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선 도난사고 작년 141% 급증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0.23 08:41
한국전력이 전선을 도난당해 발생한 피해가 지난해 141% 급증하고 올들어 8개월간 피해액도 벌써 지난해 전체의 8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전의 전력선 도난 사고는 총 1657 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전력선 길이는 96만2316m로 금액으로 따지면 23억3020만7000원어치에 달한다. 8개월간 피해액은 지난해 연간 피해액 의 83.7%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력선 도난 피해액은 27억8406만8000원으로 2006년에 비해 141.1% 늘었다.

이 의원은 "한전이 전선 도난 감시시스템 설치를 미뤄오고 있고 어떤 사유로 도난사고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분석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