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주가급락 매수 기회 삼아야"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10.23 08:05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증시 불황에 따른 순이익 감소로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수정은 올해 순이익과 내년 순이익을 각각 14.3%, 13.6%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시장이 급락하면서 목표주가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하락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8배까지 하락했다"며 "상장 이후 평균 PBR 하단이 2.01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고 전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타 증권주에 비해 높다는 점과 시장이 불안하면 할수록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자금유입도 커지는 점, 자본시장이해도가 가장 높다는 점 등이 내년 자통법 시행 이후에도 프리미엄을 지속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감소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권업계의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상품운용, 자산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2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은 258억원으로 최악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 실적을 바닥국면으로 해서 점차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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