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자동차 업체 3Q 순익 급감 전망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23 07:15

글로벌 경기 침체 예상보다 빠르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현대차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 3분기 순익이 자동차 수요 감소와 외환 손실 급증으로 감소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2270억엔(22억8000만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순익 역시 1조500억엔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11월 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혼다는 오는 28일, 닛산은 31일 실적을 발표한다.

혼다의 순익도 32% 감소한 1410억엔이 될 전망이다. 닛산의 순익도 770억엔으로 전년동기보다 3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는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를 줄이고 있다. 이는 토요타, 혼다, 현대차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순익에 직격탄을 날릴 전망이다.

일본 자동체 업체들은 엔 강세가 해외 매출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오가와 고이치 다이와SB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 악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악화로 실적 예상치를 삭감하도록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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