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평가 직원들도 등급 산정에 의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23 07:04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일부 모기지증권(MBS)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무디스 등 신평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괴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헨리 왁스먼 미 하원 감독및정부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신용평가사들은 크게 실패했다"면서 "신평사들의 부주의로 지금과 같은 거대한 위기가 탄생했다"고 지적했다.


신평사들은 최근에서야 뒤늦게 수천개의 MBS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등 사태 파악에 부심하고 있지만, 이들의 늑장은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하향 조정은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등의 붕괴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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