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증시, 또 폭락..연금 국유화 조치

김유림 기자 | 2008.10.23 00:27
아르헨티나 증시가 민간 연금펀드의 국유화 선언 여파로 22일에도 14% 가까이 폭락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Merval) 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12시 현재 13.68%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아르헨티나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연금펀드를 정부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주가폭락과 채권 가격 급락으로부터 퇴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민간 연금펀드를 국유화한 것은 지난 200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야당은 부족한 세금을 늘리기 위한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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