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특별한 '공짜' 즐기세요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8.10.22 17:29

26일 오후 1시부터 사회적기업한마당..서울 청계천광장부터 광교까지

↑재활용악기퍼포먼스그룹 노리단의 공연 모습ⓒ노리단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청계천변과 청계광장에 오면 유기농커피, 우리밀쿠키, 즉석사진인화, 심지어 발마사지까지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인간다운 일자리에 대한 '꿈'은 덤이다.

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회적기업 엑스포를 연다. 또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청계천변을 따라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만한 특별한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발점인 청계광장에선 안전한 먹을거리와 즐거운 놀거리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우리밀로 만든 '위캔쿠키', 나의 행운을 열어보는 '포츈 쿠키', 연해주의 자연농콩으로 만든 차가버섯 청국장, 전통 우리 장으로 만드는 천연조미료 등 웰빙먹을거리들이 무료 시식대에 오른다.

㈜온세일육팔오는 추억의 놀이를 하면서, 신나는문화학교 교사협회 '자바르떼'는 나무와 흙으로 목걸이를 만들면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그린주의는 즉석사진을 찍어 프린팅해준다.

청계광장에서 모천교 가는 길의 전시장에서는 설치미술을 활용한 사진전 '108+'이 열린다. 이 곳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 사회적기업'의 여러 면모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모천교를 지나 광통교 가는 길에선 카페티모르가 유기농커피를 300잔까지 무료로 나눠준다. 카페티모르는 동티모르 재건을 돕는 공정무역커피다. 2006년까지 이어진 폭력과 교전으로 동티모르는 전 인구 중 20%가 넘는 21만~22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아이들 혹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어른들은 다리 밑에서 '쓰레기'들을 맘껏 두르려보자. 재활용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은 이날 광통교 아래에서 쓰레기가 될 뻔했다가 변신한 각종 악기를 가지고 직접 두드리며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통교를 지나면 한국건강관리사자격협회가 발마사지를 제공한다. 행사주최측은 "시민들이 청계천변을 산책하면서 쌓인 피로를 푸시라고 무료 발마사지 코너를 특별히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4시부터는 KBS 특별생방송 '10만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에서 시작합시다'가 서기철, 신애라의 사회로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머니투데이와 KBS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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