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글로벌 인재로 키워줍니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23 12:16

[즐거운 일터] 임직원 의사소통 활성화 주력

효성그룹은 최근 직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회사=즐거운 일터'라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효성은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한 성과의 극대화'라는 경영이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우위의 경영역량과 열정을 갖춘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의 교육시스템은 이론위주의 지식교육으로부터 탈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무 안에서 다양한 사례 개발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무역과정, 협상력 과정, 프리젠테이션 과정 등 100여 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상시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 등 주력사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임직원의 국제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필수적으로 3개월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어학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어학 우수자의 경우는 대학 부설 전문 어학 기관에서 8주간 특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중국 전문가 과정'을 운영, 베이징 어언대와 상하이 교통대, 청화대 등에 6개월 마다 6~7명씩을 파견하고 있다. 여기에 어학교육 비용 지원제도, 온라인교육 등으로 임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효성 출신이라고 하면 해당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직원의 역량개발에 탁월한 노하우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상운 부회장은 2005년부터 매월 'CEO 레터'라는 제목으로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다. 회사의 경영환경 및 경영실적, 조직문화나 최근에 읽은 책, 사회공헌 참여에 대한 독려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아 임직원들과 의사소통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직원들도 'CEO레터' 답신 보내기 기능을 통해 각종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모유수유실' 설치 등이 'CEO레터' 건의가 수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