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삼성, 인수제안 후 접촉 없었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22 14:06

"삼성의 인수제안 의도 의심스럽다" 주장

샌디스크는 22일 삼성전자가 인수 제안을 철회한데 대해 "삼성은 지난달 인수 제안 이후 전혀 접촉해 오지 않았다"며 "삼성의 인수 제안 이면의 진짜 동기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이날 공식 코멘트를 통해 "샌디스크의 이사회는 장기적 가치와 주주의 가치 보호 등을 위해 이번 거래에 열려 있었고 지난달 편지에서 밝혔듯이 거래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토론을 지속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삼성은 이를 무시했고 사실 접촉해 오지도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샌디스크는 이어 "강력한 브랜드, 전략적 파트너, 열정적인 팀, 광범위한 채널, 차세대 특허 그리고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비즈니스 전략 실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최근의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가 삼성의 인수 제안 철회에 이같이 강하게 반응함에 따라 향후 양측의 인수협상은 초기 성명전 양상에 이은 신경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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