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亞증시ㆍ외환불안으로 1160선 후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22 13:20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강화와 아시아주요증시의 하락세, 원/달러 황율 상승 등 요인으로 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1160선도 위태로운 상태다.

장초반 1170선대에서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외국인들의 공세에 점차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36.06포인트(3.01%) 내린 1160.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301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4% 이상 급락하고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지수도 약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증시의 약세도 코스피의 내림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에 비해 38원 오른 136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코스피시장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0억원과 234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과 유통은 5% 이상 급락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철강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5.3% 내린 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7% 이상 하락세다.

유통은 경기 침체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는 상태다. 신세계는 전날 대비 7.8% 내린 40만3500원이다. 삼성물산LG상사도 각각 4.2%와 8.4%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1.9% 하락한 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5.8%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금융과 건설도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15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31개이다. 보합은 53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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