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8.10.22 17:04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이번주 금요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고 최근 D램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데다 샌디스크 인수에도 실패했는데요. 이런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 전망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잇따라 악재를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 D램 주력 제품인 512Mb DDR2램의 가격은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10월 하반기 가격이 0.59 달러로 이달 상반기에 비해서 21.3%나 하락했고, 같은 기간 1기가비트 DDR2 가격도 1.31달러로 1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LCD와 가전제품의 판매도 둔화되고 있어 각 증권사는 4분기 실적도 우려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4분기, 내년 상반기까지도 실적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또한 줄기차게 밀어부치던 샌디스크 인수전에서도 발을 빼면서 시장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당초 샌디스크 인수에 6조원은 비싼 가격이었다는 평가와 앞으로 샌디스크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더 싼가격에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악화되는 것까지 다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주가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경우도 앞으로 4분기에 바닥을 찍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에도 상당히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놓고 외국계 증권사는 매도와 시장하회 의견을 밝히고 있고, 국내 증권사는 모두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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