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이틀에 1명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0.22 11:38
어린이가 이틀에 한 명꼴로 차에 치여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 동안(2005~2007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6%(514명)가 '차 대 사람'의 보행자 사고에서 발생했다. 이는 길을 가던 어린이가 이틀에 한 명 꼴로 차에 치여 사망한 셈.

보행자를 위한 안전지대인 '보도'를 가던 중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어린이는 연간 557명(사망 9명, 부상 5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 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도 연평균(2004년~2007년) 1293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쿨 존에서 하루 4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피해자가 어린이인 교통사고도 하루 1건 꼴로 일어나 스쿨존에서 연평균 42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원 의원은 "캐나다나 미국 등 어린이 안전을 중시하는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게 필요하다"며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안전한 통학로를 설정해 통학로 지도를 만든 미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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