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민원 '작년보다 2배'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10.22 12:00

규모 커졌는데 증시는 하락… 3분기 70건으로 112.1%↑

펀드 등 간접상품과 관련된 민원이 크게 늘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조사한 3분기 회원사 민원·분쟁 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펀드 등 간접상품과 관련된 민원이 7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3건보다 112.1% 증가했다.

이는 펀드 등 간접상품 시장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보유 펀드 손실에 따른 '상품설명의무 누락, 펀드판매 후 고객관리 미흡' 등 미실현 기대수익 보상요구에 대한 이의제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3분기 전체 민원·분쟁 건수는 35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7건 늘었다. 간접상품 관련 민원 이외에 부당권유행위에 대한 민원(28건)이 작년보다 33.3% 증가했다.


반면 일임매매(19건), 임의매매(33건), 주문집행 및 반대매매(35건), 전산장애(49건) 등에 대한 민원·분쟁은 작년보다 줄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부당권유행위 관련 민원 증가에 대해 증권사 임직원이 고객에 대해 적합성원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위험도 높은 투자를 적극 권유한 것과 관련된 불만족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임, 임의매매,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감시위원회의 지속적인 교육, 회원사의 고객 충실 의무, 투자자의 자기판단·자기책임 의식 강화 등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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