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ㆍ철강업계 "위기 때 실력 나온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0.23 10:32
미국 발 금융위기가 실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돈 줄이 막히면서 소비와 수요가 줄어들고, 판매 부진, 재고 부담, 가격 인하, 감산 등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조선 철강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조선업계는 선박 발주가 줄어들면서 신생 조선사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철강업계도 전 세계적인 감산 추세에 맞춰 부분적인 감산 움직임이 시작됐다.

하지만 실력과 열정을 갖춘 기업에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세계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은 두 차례의 오일 쇼크를 지나면서 단기간에 세계 1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위기도 조선, 철강업체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설비 과잉 등 거품이 상당부분 끼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준비된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사라진다. 기업들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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