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6개월만에 1500원대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0.22 08:26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이 6개월만에 1500원대로 내려갔다.

2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에 따르면 21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06원 내린 1598.8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 1600원선 아래에서 판매된 것은 지난 4월17일 1594.53원 이래 처음이다. 7월1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947.75원와 비교하면 348.9원, 17.91% 하락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아직 ℓ당 평균 1638.99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경기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서 1500원대로 내려갔다.

휘발유는 21일 전국 주유소에서 전날보다 0.92원 하락한 평균 1696.23원에 판매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유종별 가격은 이미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21일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3.36달러 내린 7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중순 가격 수준이다.

21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63.53달러로 지난해 5월10일 62.71달러 이래 17개월만에 최저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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