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대책, 코스피 추가하락 억제효과-삼성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22 07:54
삼성증권은 22일 정부의 건설관련 대책이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황금단 연구원은 이날 "이번 정부의 건설관련 정책은 금융시장이나 건설경기가 좋아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 보다 위기 국면에서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향후 재정 부담 확대와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이 일겠지만 금융시스템 붕괴와 실물경제의 장기침체를 막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증시에서도 이번 정책의 효력을 '창'보다는 '방패'에 비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증시는 아직은 지지선을 구축하고 신뢰를 쌓는 게 급선무인 상황. 그러다 보니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대책이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기 보다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황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변동성 축소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부문 대책은 건설업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수익률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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