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더 많은 유럽은행 도산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21 20:30
국제통화기금(IMF)은 더 많은 유럽 은행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IMF가 유럽경제 연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은행들 보다 유럽 은행들의 전망이 어둡게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국부펀드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은행에 자금을 넣어두길 꺼리는 한편, 증시 변동성도 확대돼 유럽 은행들은 향후 자금을 확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은행들은 지난 2007년 이후 2667억달러의 신규자본을 확충하는 동시에 2280억달러의 손실과 상각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프랑스가 BNP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럴 등 4개 은행에 140억달러를 지원할 뜻을 밝히는 등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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