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MB 질타에 '화들짝'… 내일 결의문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21 18:42
은행장들이 22일 회의를 갖고 정부의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에 대한 '은행권의 다짐'을 결의할 예정이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회원 은행장들은 22일 오전 7시30분 연합회관에서 모여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한 후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은행간 외화대출 보증 등 금융권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은행권에 고강도 자구노력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의결한 국무회의에서 "국민 세금으로 혜택을 받는 은행들이 고임금 구조를 유지한 채 정부지원을 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옛날처럼 받을 임금을 다 받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며 은행의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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