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로 지상파 본다 "재송신 협상 타결"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10.21 17:38

KT-KBS·SBS 11월중 서비스하기로… MBC는 막판 협상 중

인터넷TV(IPTV) 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간 실시간 재송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KT와 KBS, SBS는 재송신에 합의했고 MBC는 마무리 협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IPTV를 통해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업계 등은 21일 '방송통신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11월 중순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데 합의했다. 11월 중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KBS와 SBS를 포함한 IPTV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와 KBS는 금액 조건을 포함한 계약을 완료했고 SBS는 '선송출, 후계약'의 조건으로 재송신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은 향후 가입자 추이를 감안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LG데이콤도 지상파 방송사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IPTV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상으로 KT 등 IPTV업체들은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실시간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방통위는 2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 6사 CEO가 참석하는 '방송통신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IPTV 제공사업자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주재한 이 간담회에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KBS 이병순 사장, MBC 김종국 이사, SBS 하금열 사장, KT 윤종록 부사장,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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