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출자 규모를 묻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수출입은행법상 여유가 6500억원 정도 남았고 지금 정부와의 논의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또 6500억원이 충분한가라는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의 물음엔 "보통 상황이라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며 "내부적으로 수권자본금 한도가 다 돼서 수출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0억 달러의 외화조달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진 행장은 "대출금 회수 등을 감안해 12월까지 20억달러의 외화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중장기로 15억달러, 단기 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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