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100년만의 위기, 재정확대 조치"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10.21 16:09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의 금융위기와 관련, "어떤 사람은 100년만에 처음 닥친 일이라고 한다"며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금융시장 안정 조치 뿐 아니라 실물경제로의 파급을 차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확대 정책)을 통한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준비되는대로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분양 주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도높은 대책을 협의해 발표할 것"이라며 "건설사가 흑자도산되지 않고, 일자리 위축되지 않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먼저 가계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하양 안정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고정금리 전환, 거치기간 조정, 만기 연장 등 구체적인 방안을 앞으로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사의 자구노력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방만한 경영 등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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