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전강후약 되풀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21 15:36

외인 순매도 전환, PR 7일만에 대규모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 상승세를 따라 초반 162대로 2%까지 상승세를 펼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과 외인의 선물 순매도 전환에 따라 장중 5%에 달하는 하락세를 모면하지 못했다.

21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59.30)보다 2.60p(1.63%) 내린 156.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161.05에 갭업 개장한 뒤 162.40까지 1.95% 상승하며 5일 이평선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투신권의 순매도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7일만에 쏟아져 나오면서 장세가 급반전됐다. 외국인마저 선물 순매도 공세를 취하자 오후장 중반 155.20까지 2.57% 하락했다.
157.50에 정규거래를 마쳤으나 동시호가 때 0.80p나 추가로 밀리면서 취약성을 한층 더 드러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192억원, 비차익거래가 21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7일만에 프로그램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압박 요인으로 부각되자 뉴욕 및 아시아증시 상승세가 영향력을 상실했다.


지난주 사흘간 1만6000계약에 달하는 선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1492계약 순매도를 나타낸 점도 왝더독 현상을 불러내며 지수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결제약정은 2880계약 증가했다. 지수하락시 미결제약정 증가가 반복되는 것은 시장 방향성이 하락으로 고착화됐다는 뜻이 된다.
베이시스 종가는 0.90, 괴리율은 -0.29%로 악화됐다.

지수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하락했다. 콜은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낙폭을 확대한 반면 풋은 초반 낙폭의 절반을 만회했다.
160콜은 개장직후 10.75로 상승한 뒤 전날보다 2.95p(30%) 내린 6.90에 거래를 마쳤다. 155풋은 장중 10.10으로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전날 종가대비 1.10p(11.3%) 하락한 8.65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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