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20일까지 8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47개 기업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적 통계가 없거나 변동이 없는 10개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기업은 지난해 대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금, 증권사,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보험사 등 기관 투자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제약, 식품음료, 소매유통, 전기설비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둔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방어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방어주 34개 종목의 주식 보유 비율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베이제약(東北制藥), 시난약업(西南藥業), 대상구펀(大商股分), 우량예(五粮液), 시창전력(西昌電力) 등 업종의 보유비중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동산시장 침체와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부동산주와 금속주의 보유 비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궈싱지산(國興地産), 밍류치업(名流置業), 진링광업(金嶺鑛業)등의 업종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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