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참이슬' 10주년...140억병 팔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21 10:12
진로의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이 제품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참이슬은 지난 1998년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며 23도 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리뉴얼 과정을 통해 현재(참이슬 오리지널)는 20.1도로 도수가 낮아졌다. 2006년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19.5도.

참이슬은 지난 10년간 140억병이 판매됐다. 120개월간 월평균 1억1700만병, 하루 평균 384만병, 초당 44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참이슬(360ml) 140억병을 양으로 환산하면 504만톤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톤)을 2191번 채울 수 있으며, 병을 눕혀 연결하면(병 높이 21.5cm) 서울-부산간(428km)을 3516번 왕복할 수 있다.

진로 관계자는 21일 "참이슬은 시판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소주판매에 관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시장점유율도 1999년 38%에서 해마다 늘어 2005년에는 55.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로는 외환위기 이후 법정 관리 중에도 참이슬로 인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기업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로는 지난달 26일 참이슬의 대를 잇는 제3세대 브랜드 '제이(J)'를 출시했다.

'제이(J)'는 글로벌화에 맞춰 진로(JINRO)의 영문 첫 이니셜에서 따왔으며 기존 참이슬의 천연 대나무 숯 여과공법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첨단 정제기술을 도입했다. 또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과당을 첨가물로 사용했으며 동해 해저 1032m의 해양심층수를 함유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84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통성을 토대로 새로운 소주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참이슬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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