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는 도시에만 공급?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0.21 10:00

전남지역 보급률 26.3% 불과… 농어촌 지역 인프라 구축 나서야

수도권과 전남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 편차가 55.2%포인트에 이르는 등 도시가스 보급이 대도시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 도시가스 보급률은 81.5%인데 비해 전남 지역 보급률은 26.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방의 경우에도 대구 65.9%, 대전 79.8% 등 광역시는 61% 이상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데 지역으로 갈수록 보급률이 낮다"며 "명칭이 도시가스라서 도시에 공급하는지, 도시에만 공급할 목적으로 도시가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전남북 등 상당수 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가스공사가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한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도시가스가 보급되면 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농어촌 지역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가스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도시가스회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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