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장관은 이날 정부출자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면서 "정부 출자의 목적은 은행권의 신뢰를 확대함으로써 은행들이 자본을 움켜쥐지 않고 순환시키도록 하는 것이며,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은행출자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출자분이 향후 상당한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납세자들의 돈이 낭비될 것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은행권들의 자발적인 출자 요청을 유도하기 위해 간소화된 단일 신청양식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절차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출자를 원하는 은행들은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출자가 승인된 은행들의 명단은 공개되지만 출자가 거부된 은행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미 재무부는 2500억달러를 들여 '우량은행'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하고 씨티, J.P모간, 뱅크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9개 은행에 대해 지분출자를 결정한바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