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덮어쓴 수도권 "맑은 하늘이 그립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10.20 19:03

미세먼지 농도 2~3배 높아져… 23일께 해소 전망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현상이 23일께나 돼야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5일부터 20일 오후1시까지 6일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평일 수준에 비해 2~3배가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될 23일 이후 오염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기간 중 한반도는 지속적으로 고기압의 영향권 아래 들면서 대기가 안정됐고 풍속은 약해 대기 중으로 배출된 오염물질이 상층으로 혼합되지 못하고 지표면에 정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의 현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풍속은 초속 0~1.5 m로 거의 불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또 대기 중에서 오염물질의 혼합이 가능한 높이가 13~14일 500~1000m에서 16일 이후 500~800m로 낮아져 미세먼지 오염이 더 극심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어린이, 노약자 및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가능한 외출을 금지하고 집안에서 활동하는 등 각별히 유의하고 △가급적 경유자동차 등 차량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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