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9월 재정적자, 81억파운드로 확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20 18:22
영국 정부의 9월 재정적자가 81억파운드(138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기 확산으로 세수는 감소한 반면 구제금융 등 재정지출은 늘어나 영국 정부의 재정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월별 재정적자 규모로는 1993년 이후 최대치이며 지난해 같은 달 48억파운드에 비해 70% 가까이 급증했다. 세수는 2.4% 늘어난 반면 지출은 5.1% 증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1991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를 맞아 향후 2년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이치뱅크의 조지 버클리 이코노미스트는 "누가 됐든 현 국가재정을 물려받을 다음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심각한 도전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2010년까지는 재정적자가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영국의 월별 재정적자 최대치 기록은 126억파운드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은 9월 재정적자가 6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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