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강' 日엘피다 사장 "연봉 안받겠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20 15:21

자진해 전액 삭감… D램업계 침체 반영

일본 엘피다메모리의 사카모토 유키오 사장의 연봉이 '0원'으로 전액 삭감됐다고 20일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D램 업계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세계 4위 메모리업체의 사장이 자진해서 연봉을 전액 삭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모토 사장은 금년 12월까지 자신의 연봉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엘피다메모리는 PC용 메모리 가격의 하락으로 지난 반기(4월~9월) 46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카모토 사장의 연봉 50%를 삭감하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했다. 이에 사카모토 사장 본인이 자진해서 전액 삭감 의사를 밝힌 것.

한편 엘피다메모리는 내년 3월 반기결산까지 월별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경영 책임' 차원에서 사카모토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보수를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