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亞증시 호조로 상승 반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20 13:34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화되고 개인 매수가 뒤를 받치면서 1% 이상 반등세로 태도를 바꿨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2.5%와 3.8% 반등하는 등 해외증시의 호조세도 지수의 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34분 현재 전날에 비해 17.56포인트(1.49%) 오른 1198.23을 기록하고 있다.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롤러코스트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초반 2% 이상 오르며 1208.57까지 치솟은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춤거리는 데다 외국인 매도가 강화되면서 1149.39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프로그램 순매수가 늘어나면서 1195선 중반까지 반등한 상태다.

장중 저가와 고가의 변동폭이 59.2포인트에 달하면서 극심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26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9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6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3649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관망 또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POSCO는 전 거래일에 비해 5.3% 급등한 3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제철도 4.4% 반등중이다.

건설도 3.5%대 상승률을 보인다. 금융대책 발표에 이어 건설대책도 나올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GS건설은 전 거래일에 비해 5.6% 상승한 6만7400원이다. 남광토건서광건설은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에 비해 2.8%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하이닉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1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472개이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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