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3㎡당1000만원이하'아파트 잡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10.22 11:35

['알짜 분양'잡아라-알짜단지로 家보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많이 내렸지만,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수도권 분양 단지의 분양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10월 현재 서울 뿐 아니라 경기·인천에서도 분양아파트 중 '3.3㎡ 당 1000만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란 쉽지 않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도 택지비 및 건축비 등이 오르면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지난 7월 기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90% 이상이 3.3㎡당 1,000만원을 초과했다. 또 경기와 인천에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 비율이 각각 40.49%, 8.7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분양 중인 단지들을 꼼꼼히 찾아보면 수도권에서도 괜찮은 입지 조건에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000만원 이하의 아파트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수도권에서 최근 1년 사이 분양된 아파트를 분석해 본 결과, 경기 평택, 광주, 고양시 등 과 인천 서구에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이하인 물량들이 다수 분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 이하 더라도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지 않으면 그 가치는 크게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지리적 위치와 계약조건, 발코니확장 옵션가격, 추가 금융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선별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3.3㎡당 1000만원 이하 주요 추천 단지]

◆ 경기 광주시 실촌면 '현진에버빌'= 현진은 경기 광주시 실촌면 열미리 424-3번지에서 '곤지암2차 현진에버빌'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주택형 116~149㎡ 총376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810만~860만원. 2009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 간 고속도로 열미IC가 인근에 있어 분당으로 오가기 편해질 예정이다. 중도금 50%를 무이자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 경기 평택시 용이동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 43블록에서 '용이2차 푸르지오'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110~167㎡ 총931가구로, 분양가는 752만~826만원이다. 201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국철1호선(평택역)을 이용하면 서울로의 진·출입이 쉽다.

◆ 경기 고양 벽제동 '풍림아이원'= 풍림산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297-1번지에서 '풍림아이원'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주택형 109㎡ 총211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888만원이고, 2010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목암 초등·중학교가 가까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에 녹지가 많아 쾌적한 여건이 조성됐다.

◆ 인천 서구 마전동 '미래지향'= 이지종합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검단1지구 46블록에서 '미래지향'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 110, 112㎡ 총157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796만~801만원이고,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김포~원당 도로와 고양~인천공항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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