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국회, 지급보증안 즉각 동의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0.20 10:0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0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지급보증 동의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즉각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야가 지급보증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재의 이런 발언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의 즉각 시행을 위해 정치권의 초당파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지급보증 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저는 지난 17일 급박한 심정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 선제 조치를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자금난 해소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자금난이 계속될 경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등록금 보증 등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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