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정부지원 효과로 오름세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10.20 09:40
은행주들이 정부의 국제 금융시장 불안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가 조치를 기다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듯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시장 은행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19%) 상승한 200.96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시장이 약보합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금융지주사들의 주가를 보면 KB금융이 1.45%, 신한지주 2.82%, 우리금융 0.50%, 하나금융지주 5.42% 상승중이다. 개별은행주들은 대구은행이 3.15%, 전북은행 1.67%, 외환은행 0.95% 오름세다. 반면 기업은행부산은행은 약보합세다.

이날 은행주 상승은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 덕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대책 중 지급보증에 의한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만으로 은행주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보다 강도높은 후속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 특히 금리인하와 같은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도 병행돼야 하고, 건설사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환율불안과 함께 건설사 문제 역시 은행주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한 듯 상승하고는 있지만 강보합에 머물면서 정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듯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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