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산 올들어 45조 증발..16일만 6.3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10.20 08:54

[펀드플로]16일 펀드로는 63억 유입

올 들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이 45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26포인트 하락한 지난 16일 하루에만 6조3000억원이 줄어들어 월간 기준 감소액(8월)에 육박하기도 했다.



20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25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ETF를 포함할 경우에는 63억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MMF로는 1조9400억여원의 돈이 들어와 10월 들어 20조원의 돈이 늘어났다.



또 지난 16일의 폭락으로 펀드 순자산총액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6조3300억여원이 줄어들어 올들어서만 45조5000억여원 이상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

특히 8월 월간 감소분이 6조6700억여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6일 하루 동안의 감소액이 8월 월간 기준으로 줄어든 금액에 육박했다. 10월 누적기준으로는 17조4800억여원이 줄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펀드 순자산 6조 이상 감소했다”며 “ETF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도 하루 만에 자금 유출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해외펀드도 66억원 가량 돈이 순유출돼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별펀드별로는 상장지수펀드로 주로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와 KOSEF200ETF(우리CS)로 각각 101억원과 43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로도 34억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하지만 ING1억만들기주식 1에서는 225억원, Plus Long-Run주식A- 2CLASS C로 86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삼성KODEX중형가치에서도 4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펀드에서는 우리CS헤지펀드인덱스알파C1에서 131억원, 우리CS헤지펀드인덱스알파파생CLASS-A 1에서 40억원의 돈이 유입됐다.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와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에서는 각각 26억원과 20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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