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 '금융대책 논의'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10.20 08:45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쌀 직불금 사태와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 국정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당정이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회동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방안에 대한 처리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의 경우 △경제팀 교체 및 경제부총리제 신설 △종합부동산세·법인세·상속세 등 3대 부자감세 법안 철회 등 5개 선결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여야 합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 마냥 늦출 수가 없는 만큼 여야가 일정 수준에서 타협을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관련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쌀 직불금 문제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간 책임 공방을 넘어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한나라당이 전격 수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날 회동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최근 현안은 물론 국정감사 이후 일정까지 고려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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