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건강검진, 3명중 1명 '만족'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0.19 15:25

수검율 4년간 27.2% 증가…"질적 관리 개선시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건강검진 내용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는 수검자의 3분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 제출한 '건강검진의 쳬계적 질 관리 방안' 자료에 따르면 수검자의 31.5%만 건강검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건강보험의 검강검진에 대해 불만족한 이유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어서’가 55%로 가장 많았다. ‘결과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서’가 17.2%, ‘경제적 여건이 안 돼서’가 10.8%, ‘검진 내용이 부실하고 형식적이어서’가 8.1%로 그 뒤를 이었다.

건강검진결과를 불신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일반 의료기관보다 검사방법이 부실해서’라는 이유가 50%를 차지했다. ‘검사항목이 적어서’가 38%를 차지했다.


건강검진결과 안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결과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약 48%를 차지하고 있었고, ‘결과를 못 받아 보거나 늦게 받아 보아서’라고 응답한 경우가 약 27%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율이 4년간 27.2%, 암검진은 12.5% 늘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철의원은 "보건당국이 그 동안 수검율 만 집중관리하고 질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흘하게 다뤘다"며 "건강검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진 결과의 의미와 필요한 조치에 대해 설명해 주는 사후관리의 기회를 늘리는 등 건강검진 질 관리 체계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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