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흥국에 '무제한 융자' 검토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19 12:04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가적 부도사태에 직면한 신흥국에 무제한 긴급 융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긴급 융자는 일본 정부의 제안을 전면 수용한 것으로, 융자액 상한을 설정하지 않는 동시에 심사 기준도 대폭 완화할 전망이다.

IMF는 최근 긴급지원 요청을 한 아이슬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국가에 대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 융자를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그동안 차용국이 줄어든 IMF에는 대출 가능한 자금이 2100억달러 가량 쌓여있어 신흥국이 금융기관 구제를 위해 거액의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무제한 대출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본래 회원국이 IMF로부터 대출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정해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금융위기로 신흥국 구제금융에 관해서는 상한철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IMF는 아이슬란드 등 국가 부도사태에 직면한 국가 이외에도 복수의 신흥, 중소국 지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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